AI는 좋아지는 게 아니라, 빨라지고 있다
저자 소개: Matt Shumer는 누구인가
이 글의 저자 Matt Shumer는 AI 스타트업 **OthersideAI(하이퍼라이트 HyperWrite)**의 공동창업자이자 CEO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개인 투자(Shumer Capital)도 병행하며, 새로운 모델과 워크플로를 빠르게 테스트해 공유하는 타입의 실무자다.
그가 2월 11일에 올린 글이 이번에 크게 퍼진 이유는 “미래 예언” 때문만이 아니다. 본인이 업계 안에서 체감한 변화를, 업계 밖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이 꽤 직설적이기 때문이다.
1) 이 글이 택한 프레임: 2020년 2월의 느낌
Shumer는 글을 2020년 2월로 되돌려 놓는다. 당시엔 누구나 일상이 정상으로 보였고, 경고는 과장처럼 들렸다. 그런데 몇 주 만에 세계가 바뀌었다. 그가 말하고 싶은 건 “AI가 코로나 같은 재난”이라는 뜻이 아니다. 사람들이 현실을 알아차리는 타이밍이 늘 늦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이 “과장처럼 들리는 단계”라고 단정한다. 자신이 미친 소리를 하는 것처럼 들릴까 봐 그동안 말을 아꼈지만, 이제는 간극이 너무 커졌다고 말한다.
2) 핵심 메시지: 성능보다 무서운 건 속도
이 글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단어는 사실 “능력”보다 “리듬”이다.
AI는 꾸준히 좋아져 왔지만, 2025년 이후부터는 점프가 더 자주 오고, 다음 모델까지의 간격이 더 짧아졌다는 주장이다.
그가 개인적으로 분기점으로 찍는 날은 2026년 2월 5일이다. OpenAI와 Anthropic이 같은 날 새 모델을 내놓았고, 그날 이후 자신의 업무 방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요구사항을 적어주고, 몇 시간 뒤 돌아오면 결과물이 완성되어 있다”는 식의 경험담이다.
경제 기사 관점에서 이 대목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기술이 “도움을 주는 도구”에서 “일 덩어리를 통째로 맡기는 도구”로 넘어가면, 기업의 인력 구조와 비용 구조가 바뀌기 시작한다.
3) “AI 별로던데?”라는 반응이 생기는 이유
Shumer는 대중의 냉소를 이해한다고 쓴다. 2023~2024년에 써본 사람이라면 환각도 많았고, 실무 투입이 어려웠다는 기억이 남아있다.
그런데 그가 보기에 지금 가장 위험한 지점은 이거다.
대부분은 무료 버전이나 기본 설정으로만 경험하고, 그 기준으로 결론을 내린다. 그는 무료 티어가 최신 상태를 대표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서 챔챔이 덧붙이고 싶은 포인트가 있다.
기술의 충격은 “좋아졌다”에서 오는 게 아니라 “조직이 쓰기 시작했다”에서 온다. 기업이 툴을 표준화하면, 체감은 갑자기 커진다.
4) 진짜 큰 변수: “AI가 다음 AI를 만드는 루프”
글의 가장 강한 문장은 이 대목에 있다.
Shumer는 OpenAI의 기술 문서에 포함된 문구를 인용하며, 특정 모델이 자기 개발 과정(디버깅, 배포, 평가)에 도움을 줬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이건 상징적인 선을 넘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AI 개발은 “똑똑함이 똑똑함을 만드는” 분야다.
AI가 개발을 더 도우면 다음 모델이 더 빨리 나오고, 그 다음이 더 빨리 나오면서, 개선이 선형이 아니라 가속을 띨 수 있다. Shumer는 이 피드백 구조를 반복해서 강조한다.
5) 일자리 충격에 대한 주장, 그리고 논쟁의 지점
Shumer는 영향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법무, 재무, 회계, 컨설팅, 글쓰기 같은 화이트칼라 업무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쓴다. 특히 “스크린에서 읽고 쓰고 정리하는 일”은 중기적으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주장은 이미 반응을 불러왔다. Business Insider는 이 에세이가 바이럴이 된 뒤 업계 인사들의 동의와 반박이 섞여 나왔다고 정리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전부 맞다/전부 틀리다”가 아니다. 시장은 대개 극단이 아니라, 일부 업무부터 단계적으로 바뀐다는 형태로 움직인다. 엔트리 레벨의 역할 정의가 먼저 흔들리고, 이후에 조직 구조가 재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6) 챔챔의 결론: 공포보다 먼저 해야 할 건 테스트
Shumer가 제안하는 대응은 의외로 현실적이다. 검색처럼 묻고 끝내지 말고, 실제 업무에 넣어보라는 것. 특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작업부터 밀어 넣어 보라는 조언이다.
챔챔은 이걸 “불안을 줄이는 방법”으로도 본다.
막연할 때 사람은 더 과장해서 상상한다. 반대로 직접 테스트하면 경계가 생긴다. 무엇이 잘 되고, 무엇이 아직 안 되는지. 그 경계가 전략이 된다.
스몰토크용 3 문장
“I read a viral essay that argues the real shift is the pace, not just better chatbots.”
“It made me think about which parts of our work are actually ‘task-sized’ and automatable.”
“I’m starting to test AI on one real workflow a week, just to stay ahead of the cu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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